제대로 된 사람들도 있었지만, 떠돌이 스토아 냉소주의 철학자들 대다수는 지식 조각이나 지혜 조각을 나누어 준다고 하면서 돈을 받아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또 하나는 앞에서 언급한 대로 디오니소스 컬트(Dionysus-cult)와 카비루스 컬트(Cabirus-cult)와 같은 신비 종교가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이 종교들은 생식과 관련된 종교로 소위 ‘번영의 종교(fertile cult)’입니다. 이처럼 생식을 통해 삶의 생기(vitality)와 기쁨과 행복을 얻으며, 사업도 잘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종교, 지극히 물질적인 번영과 풍요를 보장하는 종교가 지배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같은 도시의 이런 종교적 특성은 당시 도시들의 성적 타락이 특히 심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물론 헬라 사람들은 그것을 타락이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대교나 기독교의 관점으로 볼 때 이런 신비 종교들이 주도하는 성적 타락은 죄였습니다. 중간사 시대와 신약 시대 유대교 문서를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