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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의, 루터에게 묻다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루터 원전 연구의 권위자 김용주 교수 루터의 칭의론 국내 최초 출간! - 박영실, 임원택, 이상웅, 김홍만 교수 추천 칭의론이 기독교 신학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칭의론은 교회의 어느 특정한 시기에만 중요하게 여겨지다가 그 이후에 신학의 언저리로 사라져 버린 그런 교리가 아니다. 교회 역사를 통해 줄곧 기독교 신학의 중심을 차지해 온 왕자적 교리다. 그동안 너무 많이 다뤄져서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찾아볼 수 없는 교리로 여겨질 정도다. 그러나 놀랍게도, 교회가 죽어 갈 때마다 교회를 다시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들이 칭의론을 다시 연구하고 다시 외쳤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행위 자체는 아니라고 보며, 바울이 도리어 ‘신앙의 행위’(opera fidei)를 세우려 했다고 주장한다. 그에 의하면, 율법의 행위는 신앙과 은혜 밖에서 일어나는 행위이며, 두려움을 주어 강요하는 율법을 통해 이루어진 행위이며, 일시적인 약속을 통해 자극되어 하는 행위일 뿐이다. 그러나 신앙의 행위는 “자유롭게 만드시는 영을 통해 오직 하나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ex spiritu libertatis amore solo Dei) 하는 행위다. 그는 이런 신앙의 행위는 믿음을 통해 의로워진 사람이 아니면 결코 행할 수 없다고 강변한다.5 말하자면, 루터가 헐려고 했던 행위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 없이 강요되어 일시적인 유익을 얻으려고 하는 위선적 행위다. 루터는 로마서 4장의 주석에서 신앙과 행위의 관계를 좀 더 분명하게 전달한다. 그는 아브라함이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음을 주장하며, 또 다윗이 어떻게 의롭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신앙과 행위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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