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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의, 루터에게 묻다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루터 원전 연구의 권위자 김용주 교수 루터의 칭의론 국내 최초 출간! - 박영실, 임원택, 이상웅, 김홍만 교수 추천 칭의론이 기독교 신학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칭의론은 교회의 어느 특정한 시기에만 중요하게 여겨지다가 그 이후에 신학의 언저리로 사라져 버린 그런 교리가 아니다. 교회 역사를 통해 줄곧 기독교 신학의 중심을 차지해 온 왕자적 교리다. 그동안 너무 많이 다뤄져서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찾아볼 수 없는 교리로 여겨질 정도다. 그러나 놀랍게도, 교회가 죽어 갈 때마다 교회를 다시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들이 칭의론을 다시 연구하고 다시 외쳤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읽게 되는데, 특히 어거스틴의 저작에서 큰 도움을 받는다. 어거스틴의 펠라기안 반박서인 『영과 문자에 관하여』, 『자연과 은총에 관하여』 등을 읽으면서 바울의 신학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면서 중세의 저명한 신학자들이 잘못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 본성의 타락과 그로 인한 오직 은혜를 통한 구원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그렇다고 그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이신칭의 교리의 전체 내용을 깨달은 것은 아니었다. 루터 학자들이 소위 “탑의 체험”이라고 말하면서 루터가 이신칭의 교리를 어느 한순간에 깨달은 것처럼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루터는 어거스틴의 저작의 도움을 받아 바울을 연구하면서 이 교리를 이제 겨우 맛보게 된 것이다. 이런 깨달음을 통해 루터는 자신의 시험을 극복하는 가운데 당시 비텐베르크 대학교 신학원장인 슈타우피츠(Staupitz)의 도움을 받는다. 슈타우피츠 원장은 루터의 고해 신부이기도 했는데 루터가 자신의 구원 문제로 상담할 때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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