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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의, 루터에게 묻다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루터 원전 연구의 권위자 김용주 교수 루터의 칭의론 국내 최초 출간! - 박영실, 임원택, 이상웅, 김홍만 교수 추천 칭의론이 기독교 신학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칭의론은 교회의 어느 특정한 시기에만 중요하게 여겨지다가 그 이후에 신학의 언저리로 사라져 버린 그런 교리가 아니다. 교회 역사를 통해 줄곧 기독교 신학의 중심을 차지해 온 왕자적 교리다. 그동안 너무 많이 다뤄져서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찾아볼 수 없는 교리로 여겨질 정도다. 그러나 놀랍게도, 교회가 죽어 갈 때마다 교회를 다시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들이 칭의론을 다시 연구하고 다시 외쳤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신앙 안에서 나의 모든 신학 사상이 밤낮으로 흘러 나가고 흘러 들어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경험에 의하면, 내가 그런 지혜의 높이와 넓이와 깊이에 대해 매우 빈약하고 초라한 초보 지식만을, 흡사 파편 조각만을 파악했다는 것이다.9 일곱째, 이 조항이 시험당하는 신자를 가장 잘 위로할 수 있는 조항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루터는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바울의 논증”(Argumentum Epistolae S. Pauli ad Galatas)이라는 서론적인 글에서 신앙과 은혜, 죄의 용서 혹은 그리스도의 의를 견고하게 하여 우리가 그에 대한 완전한 인식을 가져 그리스도의 의와 다른 종류의 의를 구분하게 하는 것이 바울의 기본 사상이라고 말한다. 정치적인 의, 의식적인 의, 율법과 십계명의 의 역시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런 의로는 죄인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인간은 오직 이런 의들 저편에 있는 신앙의 의를 통해서만, 기독교적인 의를 통해서만 의로워진다. 능동의 의(iusti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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