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이 두 가지 목적을 지닌다고 말했다. 그것은 적극적 행동을 위한 지침으로서 반혁명파에 도움을 주고, 그들이 공식적인 반혁명당을 설립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의 출판에 대한 카이퍼의 보다 넓은 목적은 “우리의 정치적 신조가 건전하고 일관적이며 유익하다는 것을 마음을 같이하는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열망과 의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책에서 발전된 주요한 아이디어 중 하나인 이상한 이름(the curious name)은 이러한 정치적 운동의 기이한 이름을 설명한다. “반혁명적”이 된다는 것은 “근대성”(modernity)—즉 프랑스 혁명에 내재된 이데올로기와 우리가 세속적 인본주의로 알고 있는 공공 철학—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다. 카이퍼는 자신의 독자들에게 사회와 정치의 거의 모든 중요한 질문들에서 반혁명적 운동은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들의 반대편에 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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