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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강해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이 강해의 원본은 저자가 2002년 겨울 풀러(Fuller)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원 과정에서 강의한 내용과 2003년 6월 두란노서원의 「목회와신학」지가 창간 14주년을 기념하여 이틀간 주최한 신학 강좌 내용을 녹취했다가 글로 옮긴 것입니다. 그것을 저자가 보완하며 다시 썼지만, 원래의 강의 형식에 충실하려 했습니다. 빌립보서 같은 아름다운 편지가 한국의 성도들이 주로 읽는 「한글 개역 성경」의 부족한 번역으로 그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여기저기 잘못된 번역을 바로잡으려 노력을 기울였지만 더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만전을 기하지 못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누가는 사도행전 16:12, 40절에서 바울과 일행이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자세하고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비록 빌립보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로마의 영향을 받던 이방 세계에서 개척 선교를 하던 바울의 전형적인 경험을 보여 줍니다. 지도를 참조해 보십시오. 마게도냐 지경의 첫 성이라고 소개(행 16:12)되는 빌립보는 마게도냐, 즉 그리스 반도 북부에 위치한 당시 로마의 지방 도시로서, 당시 아시아라고 부른 지역(지금의 터키)의 해협 건너편, 지금의 불가리아와 북부 그리스 사이에 위치했습니다. 바울은 아시아 지역에서 선교 사역을 하던 중 비두니아로 가서 선교를 하려고 했지만, 성령이 그것을 막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어서 어느 날 밤 꿈에는 한 마게도냐 사람이 나타나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청원하는 환상을 봅니다. 바울은 이것을 마게도니아에 복음을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으로 보고 드로아 항구를 떠나 마게도니아 빌립보에 당도했습니다(행 1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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