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함께’ 하는 고백이라면 왜 “우리는 믿습니다”로 되어 있지 않을까요? 왜 개인의 고백으로 했을까요? 이 고백문이 세례 받을 때 하는 공개적인 고백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세례에서는 여러 사람이 집단으로 받는 경우에도, 한 사람씩 고백하고 세례를 받기 때문입니다. 결코 이 사도신경이 개인주의적인, 교회의 중요성을 고려하지 않은 고백문이라서는 아닙니다. 신앙은 교회가 함께 하는 고백이지만, 각자의 신앙의 결단이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이 ‘나는 믿습니다’라는 문구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사도’ 신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예수님의 제자들인 ‘사도’들이 직접 이 사도신경을 만들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물론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이 있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사도신경’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잘 담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배워서 그대로 가르쳤고, 또 그 내용을 신약 성경에 기록했습니다. 그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