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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신학의 몽타주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서구 철학사를 통해 현현한 로고스의 실체 근현대 서구 사상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철학자들. 그들이 이해한 신 개념은 어떤 것일까? 한 시대를 지배하고, 인간관과 세계관을 관통하는 프리즘 역할을 한 그들의 신에 로고스, 즉 참신은 어떻게 실체를 드러내 왔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중세의 어거스틴과 아퀴나스 그리고 칸트와 헤겔을 비롯하여 근현대에 이르는 13명의 철학자들이 각기 주창했던 여러 개념들 가운데 주요한 것들을 정리하여 소개하고, 그 개념들을 통해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있는 것이 아닌’ 로고스의 본성을 입증해 보인다. 근대 자연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유신론 범주에 그쳤던 신의 모습이 이신론, 불가지론, 불신론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해 온 흐름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각 시대를 지배한 가치체계로서의...

13세기 수도원 운동의 중흥은 이들의 본래 정신이던 청빈, 금욕, 순종의 덕목을 회복하고 성실히 수행하려는 염원에서 비롯되었다. 아시시의 프란체스코1182–1226와 도미니크1170–1221를 기수로 재점화된 이 중흥은 기존 수도원 운동의 축이던 베네딕트 파와 더불어 프란체스코 파, 도미니크 파 등 설립자의 이름을 딴 주류 종파로 자리하게 된다. 이들은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 준 실천덕목을 중심과제로 삼았기에 설립 취지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설립자들 사후 하나의 조직이 되어 가면서는 노선에 차이가 나타났다. 도미니크 파는 실천과 행함 외에도 학문을 강조했는데, 신앙의 뼈대가 될 교리가 바르고 명확하게 세워져야만 설교 역시 바른 설교가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수도사는 이러한 훈련의 결과로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갖가지 학문적 성과까지 이루었다. 그러면서 이들이 지녔던 빈곤의 덕목은 필연적이면서도 주된 실천의 단계에서 물러나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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