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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다 믿다 하다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저, 목사님 이런 거 질문해도 되나요?” “쓸데없는 것 물어봐서 죄송해요” 교회 안에서 신앙적 고민과 질문거리를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왜일까? 아마도 질문을 했다가는 이것이 곧 “믿음 없음”으로 보일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신앙에 있어 의심은 나쁜 것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그냥 믿어”식의 강권과 “일단은 순종해”식의 지시에 너무도 익숙해져 버렸다. 이런 신앙 교육은 성도들이 홀로 고민하게 만들고 결국 신앙에서 멀어지게 만들 뿐이다.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신앙의 여정에서 ‘의심’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 아니 오히려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말하며 신앙에 대해 고민하고 묻는 과정이...

병원 시설은 허름했지만 그 의사는 아내의 이야기를 상세히 듣고 환부를 자세히 확인하고, 이리저리 카메라로 찍으며 진찰하셨습니다. 심지어 낫지 않고 싶냐며 똑바로 하라는 호통까지 치시더군요. 서비스 정신이 개코만큼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부터 저는 어느 피부과에 다녔을까요? 맞습니다. 개코 같은 그 병원에 다녔습니다. ○ 의사의 존재 목적은 환자에게 따뜻하고 달콤한 조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설사 환자가 주저하더라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병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자신을 의사로 비유하셨다는 사실은 꽤 의미심장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이미지가 판사봉을 손에 든 법관이었기 때문입니다. 법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그 판결에 따라 상벌을 내리시는 분 말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을 법관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꽤 많은 것을 보면 이것은 인간 내면에 선재하는 종교심에서 비롯된 접근이라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들은 다 공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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