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하심이란 그분의 관대한 성향, 곧 인간을 축복하려는 마음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초월적인 완전함과 온전함, 곧 그분의 거룩하심은 넘쳐흐르는 샘물과 같다. 이 때문에 그분은 관대한 성향을 지니신다. 하나님은 부족한 것이 없으시다. 따라서 그분은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다른 존재들을 이용하지 않으신다. 취하지 않고, 베푸는 것이 하나님의 본성적 성향이다.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행 17:25). 이 선하심은 의로우심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하나님은 자신의 무한한 가치와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선함을 나타내지 않으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선하심은 물론, 마지막 심판이 포함되어 있는 이유다.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지옥의 형벌을 내리고, 그들에게 선함을 베푸시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분의 선함이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