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그리스도인인가
1. 다윗과 아브라함의 자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하나님 구원의 언약 안에 있는 택함 받은 하나님 나라 백성을 뜻합니다.
2.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구약의 언약 백성 이스라엘에게 주신 명령(신 6:5)을 인용하여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새 계명(마 22:37, 막 12:30, 눅 10:27)대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겠노라는 결단과 고백입니다.
사명선언문
1. 성경을 영원불변하고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모든 것의 기준이 되는 유일한 진리로 인정하겠습니다.
2. 수천 년 주님의 교회의 역사 가운데 찬란하게 드러난 하나님의 한결같은 다스림과빛나는 영광을 드러내겠습니다.
3. 교회에 유익이 되고 성도에 덕을 끼치기 위해, 거룩한 진리를 사랑과 겸손에 담아 말하겠습니다.
4.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겠습니다.
믿음 수업: 나는 왜 그리스도인인가
초판 1쇄 인쇄 2020년 6월 22일
초판 1쇄 발행 2020년 6월 30일
초판 2쇄 발행 2022년 10월 13일
지은이 | 정요석
그린이 | 이정하
펴낸이 | 이웅석
펴낸곳 | 도서출판 다함
등록 | 제2018-000005호
주소 |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 323번길 20-33, 701-3호 (산본동, 대원프라자빌딩)
전화 | 031-391-2137
팩스 | 050-7593-3175
이메일 | dahambooks@gmail.com
ISBN 979-11-90584-04-3 (03230)
ⓒ 정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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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의 표기와 인용은 『개역개정』(4판, 대한성서공회)을 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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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적에 주일 아침이면 인근 교회 사람들은 북을 치며 동네를 돌아다녔다. 아이들은 딱히 신앙이 없었지만 특별히 할 일도, 먹을 것도 없어서 그 북소리를 따라 교회로 가곤 했다. 나도 재미와 간식 때문에 교회에 가던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 여름방학 때는 성경학교에도 두세 번 참여했는데, 그 역시 재미와 간식이 큰 이유였다. 그렇게 어렸을 적에 교회를 다니며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에는 연극에도 참여했다.
나는 초등학교 때 만화를 좋아했다. 만화에서 스토리와 지식을 충족 받았다. 5학년 때 여러 권짜리 만화 수호지를 봤다. 너무 재미있었다. 만화가 아닌 글로 된 수호지가 더 재미있다는 누나의 말에 만화가 아닌 수호지를 읽게 되었는데 더 재미있게 읽었다. 이렇게 독서에 재미를 붙여 삼국지와 위인전과 조선의 왕들에 관한 책을 읽으며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리더십과 시대상을 배웠다. 그런데 독서를 통해 정작 깨달은 것은 등장인물들이 모두 죽는다는 사실이었다. 결국 사람은 죽는데 업적이 뛰어나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면서 허무감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유한한 인생살이에서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탐구하면 할수록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의미 있는 것을 찾을 수 없었고, 그럴수록 허무감이 짙게 드리워졌다.
이런 허무감이 밀려올 때면 하던 일의 의미를 찾을 수 없어 그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몇 시간, 때로는 며칠을 허무에 절어 허우적거렸다. 살을 에고 뼈를 깎는 고통이라는 표현이 그저 수사학적 과장인 줄 알았는데, 허무감이 바로 그런 고통이었다. 모든 의미가 사라지고 나 자신의 존재뿐만 아니라 다른 존재물들까지 없어지고 슬픔을 넘어서는 애틋한 아픔이 밀물처럼 가슴을 점령하노라면, 도무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무의미는 무기력과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죽음과 영원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공부를 비롯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도통 순서가 맞지 않아 보였다. 어떤 몸짓 하나를 행하는 것도 연료가 없는 발전기를 돌리듯 힘들기만 했다.
이 죽음과 영원의 문제를 내가 몸담고 있던 기독교에서 찾고 싶었지만, 나는 그 답을 찾지 못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으면 죽는다는 창세기의 내용이 설화처럼 여겨졌고,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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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믿음 수업: 나는 왜 그리스도인인가인생을 뒤흔드는 질문들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대답 왜 같은 성경의 내용이 중학교 때에는 믿어지지 않아 교회를 떠나게 되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나서 갑자기 믿어지며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일까? 왜 다수의 사람들이 삼국지와 같은 역사 소설을 읽으며 등장인물의 리더십과 시대상을 배우면서도 정작 중요한 죽음의 문제에는 집중하지 않을까? 왜 사람들은 강건해야 팔구십 세인 인생에서 천년만년 살 것인 양 생명보험 이외에는 죽음 이후를 준비하지 않을까? 왜 서로 사랑해서 부부가 된 이들이 이혼 법정에서 이놈 저년 하면서 싸울까? 합리적이고 문명화된 서구 국가들은 왜 두 번의 세계 대전을 일으켰을까? 과학과 문명이 발달했음에도 세계적으로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과 노화는 왜 해결되지 않는 걸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이다. 나의 젊은 시절처럼 인생에 대한 무의미로 허무감에 절어 힘들게 인생을 사는 이들이나, 인생을 살며 여러 문제와 의문에 관하여 진지하게 탐구한 이들에게 부족하나마 나의 경험을 전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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