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번역성서 개정판
공동번역
성서
THE HOLY BIBLE
Old and New Testaments
Revised Common Translation
ⓒ Korean Bible Society 1977, 1999
“여기에 사용한 공동번역성서 개정판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 소유이며 대한성서공회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음”
(Copyright of The Holy Bible in The Common Translation belongs to the Korean Bible Society and is used herewith by permission.)
머리말
신구교가 공동으로 성서를 번역하게 되었다는 것은, 20세기 후반기에 있어서 기독 교인뿐 아니라 인류 전체에게 깊은 의미를 가진 큰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것은 신구교 학자들이 공동으로 인정할 수 있는 성서 원전의 성립과 바티칸 제2 공의회 이래로 일어난 가톨릭교회 내의 변화가 직접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으나, 크게 보면 신구교 지도자들이 하느님은 한 아버지시요 인류는 그의 한 자녀 라고 하는 진리를 깊이 깨달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신구교가 연합하여 우리말로 성서를 내놓게 된 것은 신구교 자체뿐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를 위하여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뜻깊은 일이다.
1968년 1월 신구교 대표로 구성된 공동위원회가 공동번역을 결의할 때에 다음의두 원칙을 따르기로 하였다.
1. 세계성서공회연합회와 바티칸이 합의한 Guiding Principles
2. 본 공동위원회가 제정한 번역 원칙
이 번역에 사용된 원본(Text)은 다음과 같다.
구약: Masoretic Text in Biblia Hebraica (3rd edition 1937) edited by Rudolph Kittel
신약: The Greek New Testament Published by the United Bible Societies (1st edition 1966)
본서에 포함되어 있는 신약은 1971년에 출판된 공동번역 신약성서를 개정한 것이다.
번역의 원칙은 축자적 번역이나 형식적인 일치(Formal Correspondence)를 피하고 내용의 동등성(Dynamic Equivalence)을 취하여 독자들이 원문을 읽는 사람과 같은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고유명사는 1) 신구교가 현재까지 사용하는 명사가 같은 것은 그대로 두었고 2) 그렇지 않은 것은 사전이나 교과서에서 쓰는 명칭을 따랐고 3) 이 두 가지가 다 아닌 경우에는 원어의 발음을 따랐 는데 실제 표기에 있어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하느님의 말씀을 인간의 언어로 옮긴다는 것은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일이다. 이 번역은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를 우선 발표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정도로 불완전하고 미비한 점이 많음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교계와 학계의 비판을 충분히 받아들여 가며 더 깎고 다듬어서 마침내는 많은 사람들이 읽고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수 있는 훌륭한 번역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끝으로 이 번역이 나오기까지 수고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 성서를 읽는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축복과 감화가 내리시어 그 뜻을 깨닫게 하여 주시기를 빈다.
1977년 4월 10일
개정판 머리말
공동번역 성서를 읽는 분들로부터 달라진 한글 맞춤법을 반영하여 개정해 달라고 하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에서는 노바 불가타를 기준으로 하여 공동번역 제2경전의 편집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하였습 니다. 또 그동안 사용하면서 발견된 오류들을 개정해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그리 하여 1995년 1월 21일 ‘공동번역성서개정위원회’ 를 조직하고 개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개정위원회에서는 “명백히 틀린 것만 고친다. 현재의 공동번역 성서와 통용할 수있게 한다. 가톨릭용은 편집 순서를 조정한다” 는 원칙을 정하고 개정을 하였습니다. 맞춤법은 현행 ‘한글 맞춤법’ 을 따랐습니다. ‘제2경전’ 을 구약과 신약 사이에 따로 배치하지 않고 구약의 해당 자리에 편집을 하였고, 경전의 낱권 배열은 공동번역 성서 초판 목차의 편집 순서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고쳐서 좀더 부드러워지더라도 현재의 본문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대로 두었습니다. 명백한 개선이 아니라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공동번역을 존중하여 그대로 두었습니다.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이 독자들에게 더욱 더 사랑을 받는 성서가 되기를 빕니다.
1999년 12월 20일
목차
구약성서
오경
역사서
시서와 지혜서
예언서
– 세 아이의 노래, 수산나, 벨과 뱀 –
신약성서
About 공동번역성서 개정판공동번역 성서를 읽는 분들로부터 달라진 한글 맞춤법을 반영하여 개정해 달라고 하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에서는 노바 불가타를 기준으로 하여 공동번역 제2경전의 편집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하였습 니다. 또 그동안 사용하면서 발견된 오류들을 개정해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그리 하여 1995년 1월 21일 ‘공동번역성서개정위원회’ 를 조직하고 개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개정위원회에서는 “명백히 틀린 것만 고친다. 현재의 공동번역 성서와 통용할 수있게 한다. 가톨릭용은 편집 순서를 조정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개정을 하였습니다. 맞춤법은 현행 ‘한글 맞춤법’을 따랐습니다. ‘제2경전’을 구약과 신약 사이에 따로 배치하지 않고 구약의 해당 자리에 편집을 하였고, 경전의 낱권 배열은 공동번역 성서 초판 목차의 편집 순서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고쳐서 좀더 부드러워지더라도 현재의 본문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대로 두었습니다. 명백한 개선이 아니라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공동번역을 존중하여 그대로 두었습니다.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이 독자들에게 더욱 더 사랑을 받는 성서가 되기를 빕니다. |
|
Support Info | ko-nctb |